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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구직기

일본 판촉물 e-커머스 회사 인턴십 후기

cocokaribou 2023. 9. 8. 09:17

2018년 교내연계 인턴십을 하고 적은 후기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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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홍익대 회화과에 재학중인 14학번 학생입니다.

지난 겨울 총 8주간 여의도에 위치한 '황소와 나비'에서 근무했습니다. (2017.12.18~2018.2.9)

향후 교내연계인턴십을 신청하실 분들에게 참고가 됐으면 하여 리뷰를 남깁니다.

 

•사무실은 국내사업부와 일본사업부로 나뉘어 있었습니다.

국내사업부는 광고매체회사로, 주 업무는 옥외 광고물 제작 및 설치와 블로그 관리입니다.

일본사업부는 '애드마그넷'이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일본인 대상으로 자석을 판매합니다.

저는 일본사업부 일만 맡게 되었습니다.

 

•일본사업부에서 했던 일은 사이트 리뉴얼을 보조하는 일이었습니다.

주로 상품이미지 제작, 상품가격 설정, 사이트 관리, 주문받은 시안 편집, 간단한 번역 등을 했습니다.

짧은 시간동안 다양한 일을 맡았지만 인턴 담당자께서 차근차근 설명해주셔서 따라가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관리하는 사이트가 일본사이트이기 때문에 일본어, 특히 한자를 잘 아시면 업무가 한결 쉽습니다.

업무상 일본어로 말할 일은 없지만 사무실에 일본 분과 재일교포 분이 계시기 때문에 기회가 없지는 않습니다.

 

•한국 공장에서 만든 자석을 그대로 일본에 보낼 수 없기에 사무실에서 재포장을 합니다.

일주일 중 이틀은 하던 일을 멈추고 포장에 동원되는데, 사람이 많을수록 빨리 끝나는 일이라 그렇습니다.

주문이 밀려있지 않은 한 크게 힘든 일은 없고, 엄청 밀렸다 해도 직원 모두가 분담하게 되기 때문에 떠맡는 일도 없습니다.

다만 인턴 업무중 포장이 상당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부지런히 해서 익숙해지는 것이 좋습니다.

 

•업무시간은 9시~6시이고 칼퇴는 보장돼있습니다.

점심시간은 12시~1시까지고 주로 도시락으로 해결하는데 식대를 한 달에 14만원씩 지급받았습니다.

복장은 적당히 단정하게, 하지만 포장하는 날엔 편한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사무실은 기본적으로 화기애애하고 인턴생을 배려하는 분위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점은 인턴 담당자께서 항상 뭐라도 더 가르쳐주시려고 했다는 점입니다.

잔소리처럼 흘려들을 수도 있었지만 저는 미대를 다니면서 회사일이 어떤 것인지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었기에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일례로 포장을 하면서도 자신의 노동량을 연봉으로 환산해보라는 이야기 등을 해주셨습니다.

큰 의미를 두고 하신 말씀은 아니었지만 이런 사소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나름대로 배려받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있던 기간에는 전반적으로 업무가 많지 않았고 배운 걸 정리할 시간도 있었기에 운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만족스러운 첫번째 인턴 생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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